황희 국회의원, 「이동권 가치, 교통포럼」성황리 개최

  • 등록 2025.09.17 20:30:53
크게보기

- 교통약자·복지위한 이동권 가치 확립
- 대규모 공동주택 재건축 교통대책
- 양천 핵심 교통 현안(목동선·강북횡단선·신정차량기지 등) 해법 모색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9월 16일(화) 오후 3시 양천문화회관(해바라기홀)에서 주최한 「이동권 가치, 교통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헌법 내 이동권 신설을 통한 교통복지 실현, 대규모 공동주택 재건축 시 교통대책, 양천의 주요 교통 현안인 목동선·강북횡단선 재추진, 신정차량기지 이전 방안, 지능형 미래교통체계 구축 등 양천 지역의 주요 교통 현안 해결을 중심 주제로 다뤘다.

 

 

황희 의원은 포럼의 첫 주제인 ‘이동권 가치’에 대해 “이동권은 단순한 이동수단의 문제가 아닌 국민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라고 정의하며 “교통약자 지원과 교통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헌법 내 이동권 조문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희 의원은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의 동시다발적인 재건축 시 발생하는 교통문제’에 대하여 “목동아파트단지와 같은 대규모 공동주택 재건축이 전국 51개 사업으로, 촘촘한 교통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철거 전, 대규모 세대 이주로 주차난 및 생활 불편, 지역 상권과 정체성 상실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수적”이고, “공사 중에는 공사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 혼잡 및 안전사고 위험성에도 조치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며 “생활도로와 공사도로의 구분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 “공사 후에는 인구 급증에 따른 기존 교통 체계 붕괴 및 대중교통 수요 폭증 문제를 해소할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지능형 미래교통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특히, 양천 지역구를 넘어선 서울시 전역의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교통대란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황희 의원은 ‘양천 지역 교통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목동선·강북횡단선’ 예비타당성 조사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재추진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신정차량기지’ 이전도 합리적 거리 조정과 이전 지역의 반발 최소화 등을 고려한 대안으로 김포공항 지하 이전도 제시했다. 또한, 서울 서남권에 위치한 양천이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도림·당산·염창 등 주요 환승 거점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자건거 도로 안전문제, 주차난 해소,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강화 등 지속가능한 교통 수단도 꼼꼼하게 제안했다. 끝으로 ▲협력 지능형 교통체계(C-ITS), ▲디지털 트윈 기반 교통 시뮬레이션, ▲바이모달 트램 등 ‘지능형 미래 교통 시스템’도입도 역설했다.

 

오영태 아주대 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는 교통안전과 관련하여 “고원식 횡단보도, 대각선 횡단보도, 보행펜스 등 교통정온화 기법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DRT 등 지하철 연계용 수용응답형 버스 도입으로 지역 내 이동성 편의를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봉수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교통 현안 중 주차난에 대해서 “재건축 공사 과정에서의 교통 혼잡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공원·학교·대형 시설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단지 내 소형 일방통행 체계를 도입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는 목동선 및 강북횡단선 등 철도 사업 관련해서 “목동선·강북횡단선은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생명선이다. 경제성뿐 아니라 공공성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반드시 재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희 의원은 “이번 포럼은 목동 재건축을 비롯한 대규모 도시 전환에서 교통문제를 어떻게 사전에 준비할지 보여주는 교통 정책 프로토타입 마련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양천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교통약자와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현실 앞에 다가온 문제를 해소하고 미래형 교통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포럼에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태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 손봉수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김정현 교통공학 박사 등 교통·철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포럼장에는 지역 주민 약 250여 명이 함께해 높은 관심을 가졌다. 

최영규 기자 cyk0173@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