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가 지역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시작한다.
지급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쿠폰은 11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지급으로 19만6천여 명의 시민이 혜택을 보게 된다.
대상은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들로, 소득과 상관없이 골고루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설계됐다.
목포시는 지난 1차 지급 당시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를 확인한 바 있어, 이번 2차 지급에서도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활한 지급을 위해 시는 전담 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23개 동에 2~4명씩 총 54명을 채용해 지급과 관련한 지침 및 전산 교육을 이수시켰으며, 이를 통해 현장 혼선을 줄이고 신속한 집행을 준비했다.
홍보에도 힘을 쏟았다. 보도자료 배포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홍보 전단지 5만 매 제작·배부, 도심 주요 지점인 육교 3곳과 행정게시대 27곳에 안내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목포시는 이번 소비쿠폰이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이끄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는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고, 상인들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소비쿠폰의 핵심 목표”라며 “앞으로도 민생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