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향 이사장과 시민이 함께하는 '2025 문화유산 국악의 향연'…27일 서울 탑골공원서 진행

  • 등록 2025.09.23 17: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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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전통예술을 만날 수 있는 '2025 문화유산 국악의 향연'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종로 탑골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국악문화보존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종로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국악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정옥향 국악문화보존회 이사장이 맡는다. 그는 평생 국악의 보급과 교육에 헌신했으며, 이번 무대에서 판소리의 대표작을 들려준다. 제자들과 함께하는 남도민요 공연은 세대를 잇는 국악의 전통을 보여주며, 전승의 가치를 강조한다.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남사당놀이, 태평성대, 열두장고, 줄타기 같은 전통 연희가 무대에 오르고, 비보이와 태권도 공연, 대중가수 김세레나·성민호의 무대가 더해져 대중적 친근함을 갖춘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한 기획이다.

 

탑골공원은 3·1운동 발상지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장소의 상징성과 국악의 정신이 결합해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는 방송인 배동성이 맡아 관객과 무대를 잇는다. 정옥향 이사장은 "국악은 세대를 잇는 목소리이자 민족의 정신"이라며 "서울 도심에서 시민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무료로 진행돼 많은 시민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sh56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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