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기본소득 설계자 강남훈 교수 초청…공직자와 ‘기본사회’ 모색

  • 등록 2025.09.28 17: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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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소득·에너지 전환 주제 특강…지방정부 역할과 대응 전략 공유
- 부서·읍면 직원 참석, 상시교육 1시간 인정…공직자 역량 강화 기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기본소득은 더 이상 먼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오후 5시, 완도군청 4층 대회의실이 뜨거운 토론의 장으로 변한다.

 

기본소득 논의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강남훈 한신대학교 명예교수가 ‘기본사회와 에너지 전환 – 중앙·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공직자 특강에 나서기 때문이다.

 

군수와 부서장을 비롯해 120여 명의 공직자가 함께하며, 군수의 환영사와 차담이 준비돼 강연 분위기를 한층 무겁지 않게 풀어낼 예정이다.

 

강 교수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이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으로, 한국 사회에 기본소득 논의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킨 인물이다. 경제학자로서의 이력뿐 아니라 ‘기본소득 설계자’라는 별칭은 그가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연구와 실천의 무게를 보여준다.

 

이번 강연에서는 ‘돈을 나눠주자’는 차원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의 에너지 전환과 어떻게 맞물려야 하는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특히 “지역 공직자들이 기본소득을 행정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라는 실질적인 질문에 답을 던지며, 듣는 이들에게 정책적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기본소득과 에너지 전환은 무겁지만 동시에 흥미로운 주제”라며 “이번 특강이 공직자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열고, 군민 삶의 변화를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도의 가을 저녁, 대회의실을 채울 공직자들의 집중된 눈빛 속에서 ‘기본사회’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어떤 울림을 남길지 주목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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