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9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5 충남 아산 슈퍼 e페스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축제라는 콘셉트로 기획돼, 2,000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공식 종목으로는 축구 기반 인기 게임인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운영됐으며, 이벤트 종목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일 차 개막식은 아산시 홍보대사 가수 김보경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었고, 농심 레드포스 아카데미는 1:1 코칭 체험과 순발력 테스트 등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2일 차에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소속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민혁·한교원 선수는 팬 사인회를, 정세준·최희원 선수는 인기 게임 유튜버 ‘두치와 뿌꾸’(87만 구독자), ‘유봉훈’(전 프로게이머)와 함께 이벤트 매치를 펼쳐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선착순 이벤트로 진행된 FC 온라인 팀 평가 컨설팅은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실력 향상의 기회도 선사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상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드론 축구 △슈팅 챌린지 △보드게임 △VR·AR 스포츠 체험 △스포츠 스태킹 △아케이드 게임 △충남콘텐츠진흥원 입주 게임사 전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9월 27일 열렸던 충남아산프로축구단 홈경기(대 수원삼성)와 연계해 운영되며,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양쪽 행사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스포츠와 e스포츠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 아산시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아산 배방읍에 ‘충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조성 중이다. 총면적 3,849㎡, 429석 규모로 건립 중인 이 경기장은 전국 최초의 신축형 전문 이스포츠 경기장으로, 향후 국내외 대회 유치 및 산업 육성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스포츠는 이제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소통 창구”라며 “내년 준공 예정인 충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중심으로 국제대회 유치, 콘텐츠 개발 등 전략적 육성을 통해 아산을 이스포츠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