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9월 출하 반등…‘골든위크’로 회복세 이어가나

  • 등록 2025.10.12 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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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기자 | 테슬라의 중국 출하량이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기 둔화와 가격 경쟁 속에서 이룬 반등이라 향후 수요 회복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 상하이 공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9만812대를 출하했다. 수출분을 포함하지만, 대부분은 중국 내 소비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9개월 중 7개월간 출하량이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증가는 일시적 회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달 초 시작된 국경절 ‘골든위크(황금연휴)’ 효과로 판매량이 확대될 경우, 4분기 수요 반등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있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6인승 모델Y 인도를 시작하며 가족 단위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내 판매 호조는 3분기 글로벌 인도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테슬라는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인도량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9월 말 종료된 전기차 세액공제 수요가 몰리며 판매가 급증했지만, 세제 혜택 종료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중국 최대 경쟁사 BYD는 지난달 판매량이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며 3분기 인도량이 1.3% 줄었다. 다만 BYD는 여전히 배터리 전기차 부문에서 4분기 연속 테슬라를 앞서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산업의 과도한 가격 경쟁 완화를 주문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자국 업체들의 저가 경쟁이 장기화되며 중소 제조사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품질 문제 우려도 커지고 있다.

 

CPCA는 지난달 중국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약 15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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