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KLPGA 투어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 우승…다승·상금 1위 올랐다

  • 등록 2025.10.13 08: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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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통산 4승…대상 포인트 순위서도 2위로 점프
-"알레르기 문제로 힘들었지만 상금 1위로 시즌 마무리하고 싶어"

홍정민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역시 홍정민(23). 홍정민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 공동 선두, 상금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홍정민은 12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합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홍정민은 2위 서교림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홍정민이 우승을 확정하자 동료들이 그에게 축하 물세례를 퍼붓고 있다

 

홍정민은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8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이예원, 방신실과 함께 시즌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홍정민은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을 받아 누적 상금 12억9,401만6,667원으로 노승희(12억8,735만9,754원)를 제치고 상금 랭킹 4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노승희는 2위로, 2위 유현조와 3위 방신실은 각각 3위와 4위로 내려앉았다.

 

홍정민은 대상 포인트 순위도 4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1위 유현조와는 100포인트 차이다.

 

홍정민은 이날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면서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다.

 

4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한 공을 홀 1.83m 옆에 붙이며 첫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4)에서도 세컨드샷한 공을 홀 0.8m 앞에 떨어뜨리며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8번 홀(파5)에선 5.1m 거리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위기도 있었다.

 

홍정민은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손쉽게 우승하는 듯했으나 이후 잠잠하다가 14번 홀(파4)에선 파 퍼트를 아쉽게 놓치면서 2위 서교림에게 두 타 차로 쫓겼다.

 

홍정민은 남은 홀에서 침착하게 파 세이브 행진을 펼치면서 서교림과 두 타 차로 마지막 18번 홀(파5)에 들어갔다.

 

서교림은 버디 퍼트에 성공해 격차가 한 타로 줄었으나 홍정민은 침착하게 파 파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홍정민이 시상식 후 주최측에서 마련한 우승자 밥상에 앉아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홍정민은 경기 후 "2승을 거둔 뒤 (피부) 알레르기 문제로 힘들었지만, 최근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그동안 가을 골프가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집중한다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매 대회 우승한다는 목표로 임할 것"이라며 "상금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때 늘 현장을 찾아 홍정민의 버팀목이 됐던 그의 어머니는 이날 함께 하지 못했다.

 

홍정민은 "어머니가 조금 편찮으셔서 입원하셨다"며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어머니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 잘 극복한 것 같고 어머니가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유현조는 9언더파 207타로 이다연, 송은아, 박혜준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달렸던 이동은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 9위로 미끄러졌다.

 

그는 8번 홀(파5)에서 티샷한 공을 러프 깊숙한 곳에 떨어뜨렸고, 이후 공을 찾은 뒤 원래 위치에 놓지 않아 2벌타를 받았다.

 

이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이동은은 이후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상금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준 노승희와 다승 공동 1위 방신실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선두 이예원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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