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잇단 사고 여파로 신용등급 ‘빨간불’…재무 악화 심화

  • 등록 2025.11.01 12: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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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연이은 사망사고에 따른 공사 중단과 손실 반영으로 실적과 재무구조가 악화하면서 신용등급 하락 위기에 직면했다. 올해 들어 잇단 대형 사고로 무차입 구조가 무너졌고, 적자 폭도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 IR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9.5% 감소한 5조1000억원, 영업손실은 2616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상반기 대비 2000억원 가량 확대됐다. 4월 신안산선 붕괴사고, 7월 함양~울산고속도로 사망사고 등으로 한 달 이상 공사가 중단돼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여기에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프로젝트 지체상금과 지방 현장 대손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연내 추가 비용도 2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신안산선 사고 손실액 역시 아직 모두 반영되지 않아 내년 초발표될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익 창출력 저하 속에 운전자본 부담이 커지면서 순차입금은 올해 6월 말 기준 8000억원대로 치솟았다. 무차입 경영 기조가 깨진 셈이다. 신평사들은 영업손실이 연간 4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을 제기하며 등급 하향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026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지만, 안전관리 비용 증가와 지방 미분양 리스크로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3대 신평사는 현재 안전사고 및 관련 손실을 신용등급 전망에 반영 중이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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