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즐기다 보니 끝? 해남미남축제, 아쉬움 남긴 채 성료

  • 등록 2025.11.03 17: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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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간 24만3천 명 발길… 지역 농수특산물 품은 프로그램 호응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2025 해남미남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했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축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연인원 24만3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는 해남의 농수특산물 소비 확대와 지역 먹거리 홍보에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개막 첫날에는 해남 14개 읍·면이 참여한 특산물 퍼레이드와 해남8미(八味) 선포,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515 김치 비빔’과 ‘2025 떡국 나눔’은 관람객 참여가 집중된 행사였다. 해남 515개 마을을 상징하는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해남쌀과 김으로 조리한 떡국을 나누며 지역 식재료의 경쟁력을 알렸다.

 

해남8미를 선보인 해남밥상관, 지역 음식점을 중심으로 운영된 미남푸드관, 특산물 간식을 제공한 주전부리관에는 시간대 구분 없이 방문객이 몰렸다. 농수특산물 판매 부스 역시 구매 수요가 이어지며 현장 경제에도 활력을 보탰다.

 

올해는 김 전시관 운영으로 해남 청정바다 특산물인 김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냈다. 전시관에서는 김의 생육 과정, 품종별 특징, 수출 현황 등이 소개됐다. 인근 국화향연장에는 2만8천여 점의 국화를 배치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해남군은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해 축제 기간 안전사고 없이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음식 부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많은 관람객이 찾아준 가운데 안전하게 마무리해 의미가 있다”며 “지역 농수특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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