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회장 박경래)가 주최한 제15회 전남파크골프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가 11월 중순 해남 삼산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전남 각 시군 대표 27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가을 정취 속에서 남녀 개인전과 회장단 경기로 나뉘어 이틀간 열전을 펼쳤다. 전날 밤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게 갠 하늘 아래 펼쳐진 코스는 선수들에게 최상의 경기 조건을 제공했다.
경기 초반에는 장흥과 해남, 영암 선수들이 앞서가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갔고, 후반 들어 정교한 퍼팅을 앞세운 장흥군의 박경배가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최종 56타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장성군의 김동희가 초반부터 안정적인 샷 감각으로 61타를 기록,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회장단 경기에서는 신안군의 김동근이 63타로 1위를 차지하며 명예를 더했다.
박경래 전남도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도내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우정을 나누고 실력을 겨루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파크골프가 세대를 잇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산파크골프장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 축제장’으로 변모했고,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경쟁과 화합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자부
1위 박경배(장흥군) – 56타
2위 김호성(해남군) – 58타
3위 김철호(영암군) – 58타
4위 황흥표(화순군) – 58타
5위 김재남(장성군) – 58타
여자부
1위 김동희(장성군) – 61타
2위 김양미(목포시) – 61타
3위 박영하(장흥군) – 62타
4위 정미란(목포시) – 62타
5위 문승자(해남군) – 63타
회장단 경기
1위 김동근(신안군) – 63타
2위 김근진(강진군) – 65타
3위 한일환(해남군) – 68타
4위 김승기(영광군) – 68타
5위 장양배(무안군) – 68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