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오늘 공개…가격 400만원 돌파 유력

  • 등록 2025.12.02 05: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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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새로운 폴더블 라인업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성능과 가격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부진과 폴더블 점유율 하락 속에서 혁신 제품으로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처음으로 ‘두 번 접는’ 형태의 트라이폴드를 선보인다. 기존과 달리 양쪽 패널이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구조로, 펼쳤을 때는 태블릿 수준의 대화면이 된다.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약 10형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7(8형)보다 크게 확장된 것이다.

 

삼성이 이 신제품을 연말이 아니라 12월 초로 앞당겨 출시하기로 한 것도 이례적이다. 특히 낮은 수율과 복잡한 제조 공정을 고려하면 출고가는 40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는 삼성 스마트폰 역사상 최고가 모델이 될 전망이다. 참고로 갤럭시Z폴드7 256GB의 국내 출시가는 237만93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초기 생산량을 제한하고 한국·중국 등 일부 시장에만 먼저 투입해 반응을 살피는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폼팩터를 통해 폴더블 기술력의 우위를 다시 강조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의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이 지난해 45.2%에서 35.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화웨이는 34.3%로 삼성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이며, 아너·레노버·샤오미 등 후발 업체들도 모두 점유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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