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삼환기업, 잠실대교 공사현장 사망사고 공식 사과…“전 현장 안전 점검”

  • 등록 2025.12.19 20: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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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SM그룹 건설 계열사인 삼환기업이 서울 잠실대교 인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삼환기업은 19일 정환오 대표이사 직무대행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잠실대교 남단 IC 연결체계 개선공사 현장에서 이동식 크레인 전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사고 직후 즉시 119에 신고해 구조에 나섰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렀다”며 “현재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전날(18일) 오후 3시 19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남단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삼환기업이 시공을 맡은 해당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이동식 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크레인과 적재 자재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A씨는 사고 발생 약 2시간 30분 뒤인 오후 5시 56분쯤 숨졌다.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직후 광역중대재해수사과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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