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광군은 2025년 하반기 친절공무원·민원처리 우수부서 선정 결과와 함께 올해 군정을 대표하는 ‘10대 우수시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내부 노력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성과가 동시에 정리된 만큼, 이번 발표가 한 해 행정을 종합적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친절공무원에는 영광읍 이예리 주무관, 보건소 한미정 주무관, 건축허가과 장지영 주무관이 선정됐다. 민원 응대 과정에서 성실한 태도와 정확한 안내로 주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선정 과정은 주민과 읍·면장의 추천을 바탕으로 대민접촉도, 내부기여도, 민원 중심 처리 노력 등을 종합 반영해 서면심사와 공적심의로 진행됐다.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지 제도를 통한 우수부서도 확정됐다. 올해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법정 처리기간 2일 이상 민원에 대한 단축일수를 측정해 누적 점수가 높은 부서와 공무원을 선정한 결과, 민원지적과가 최우수부서로, 굴비해양수산과와 대마면이 우수부서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 부문에서는 건축허가과 정찬우 주무관이 최우수, 가정행복과 윤은미 주무관과 영광읍 박대호 주무관이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다.
행정 내부 성과 발표와 함께, 영광군은 올해 군정을 빛낸 ‘10대 우수시책’도 발표했다. 총 52건의 후보 시책을 1차 군정평가와 주민·공무원 설문조사를 합한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10건을 확정했으며, 주민 체감도와 정책 실효성, 지역 기여도 등이 평가 기준으로 반영됐다.
최우수시책에는 ‘영광 불갑산 하이패스 IC 건설(상행선)’이 선정됐다. 지역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군민 이동 편의를 개선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시책으로는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원과 영광군 공설추모공원 개원이 선정됐으며, 장려시책은 영광청년육아나눔터 조성, 지방세 체납액 카톡 알림 징수 효과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국민행복민원실 선정, 백수 해안노을 관광지 지정, 특산품 판로개척 바이어 상담회, 영광군미래교육재단 설립, 영광 어린이 대축제 등이 10대 시책으로 확정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친절·신속 민원행정과 주민 체감형 시책 추진이 올해 군정 성과의 중심에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