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고병원성 AI 확진에 비상…초기 차단 총력

  • 등록 2025.12.21 19:01:03
크게보기

- 출하 전 검사서 항원 확인 나주시 '모든 방역 조치 빈틈없이 진행하겠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나주시가 관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되면서 긴급 방역 대응에 나섰다.

 

시는 21일 “농장 출하 전 정기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즉시 비상 대응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나주시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항원 검출은 12월 19일 정기검사 단계에서 최초 확인됐으며,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20일 고병원성 확진 통보가 내려졌다.

 

시는 확진 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이동 제한, 살처분, 소독 등 긴급 조치를 신속히 진행했다. 살처분은 이미 마무리됐으며 잔존물 처리도 48시간 내 정리할 계획이다.

 

20일 열린 긴급회의에서 윤병태 시장은 “방역 현장에서 출입통제와 소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나주시는 21일 강상구 부시장 주재로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와 후속 대책을 논의하며 인근 가금농장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시는 24시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검역본부와 합동 지도·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공산면 가금 밀집단지를 중심으로 통제초소 운영, 방역대(10km) 내 농가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이 병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철새도래지·취약지역·농장 진입로에 대해서도 차량 13대와 거점소독시설 2곳을 활용한 소독이 강화됐다. 시는 관내 모든 가금 농가에 발생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방역수칙 준수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출입통제와 이동제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위반할 경우 강력한 행정처분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초기 확산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방역 조치를 빈틈없이 추진하고 시민 불안 해소와 가금 산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