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에이직랜드가 프라임마스와 공동 개발 중인 ‘Falcon-1’ 프로젝트의 계약 규모를 95억 원으로 확대하며, 국내 팹리스 기반 칩렛 생태계 구축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12일 칩렛(Chiplet) 기반 SoC 플랫폼 기업 프라임마스와 추진 중인 차세대 칩렛 SoC ‘Falcon-1’ 개발 계약을 95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증액은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술 사양이 초기 계획보다 고도화되면서 개발 기간이 연장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개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Falcon-1은 프라임마스의 칩렛 SoC 플랫폼 ‘Hublet®’에 포함되는 핵심 칩셋으로, CXL 3.2 인터페이스와 독자적인 칩렛 아키텍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AI 서버 환경에서 초대용량 메모리를 유연하게 확장하고, 다양한 하드웨어 가속기를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메모리·연산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칩셋은 서버뿐 아니라 엣지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입출력 포트와 보안 기능을 통합했다. 제어 프로세서로는 Arm의 Cortex-A55가 적용돼 전력 효율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백엔드 설계, DFT 검증, 테이프아웃(Tape-out), 웨이퍼 처리 등 핵심 설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TSMC의 12nm FinFET 공정을 적용해 고성능·저전력 SoC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프라임마스는 최근 글로벌 메모리 기업과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Falcon-1은 이들의 차세대 서버 플랫폼 전략의 중심에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계약 확대를 계기로 데이터센터·AI·엣지 컴퓨팅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설계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강화하고, 맞춤형 칩렛 기반 SoC 설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