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제396회 임시회 개회를 사흘 앞둔 27일, 본회의 안건과 전체 일정 점검에 들어갔다. 도정과 교육행정 보고를 시작으로 지역 현안을 담은 촉구 건의안까지 줄줄이 예고되면서, 이번 임시회 역시 초반부터 밀도 높은 일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임시회는 1월 30일부터 2월 9일까지 11일간 열린다. 개회 첫날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을 시작으로, 도정·교육행정 보고와 각종 안건이 연이어 상정된다. 새해 들어 집행부와 의회가 공식적으로 마주하는 첫 무대다.
김태균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앞두고 “의회의 논의가 보고와 절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도민의 삶과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점검과 대안 제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도정·교육행정 업무보고에 대해선 정책 방향뿐 아니라 실행 가능성과 현장 연계성을 꼼꼼히 살피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본회의에 앞서 개회식과 국민의례, 개회사가 진행되고 신임 간부 소개도 예정돼 있다. 의회사무처에서는 장정희 총무담당관, 진종석 의사담당관, 박영임 정책담당관을 비롯해 각 상임·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들이 인사한다.
도청에서는 안상현 도민안전실장, 손명도 정책기획관, 유현호 에너지산업국장, 최영주 관광체육국장, 유덕규 농축산식품국장, 이상용 대변인이 신임 간부로 소개된다. 교육청은 이선국 간부가 새로 합류했으며, 교육청 신임 간부는 교육행정 업무보고 과정에서 소개된다.
본회의의 중심에는 도정과 교육행정 보고가 자리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정 전반을,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교육행정 전반을 각각 보고한다. 예산 운용과 주요 정책 방향, 교육 현안까지 한 테이블 위에 오르며, 이후 상임위원회별로 이어질 업무보고의 출발점이 된다.
지역 현안을 겨냥한 촉구 건의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을 예정이다. 여수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건의안은 주종섭 의원이 제안 설명에 나서고, 목포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와 수도권 집중 통관체계 개선 촉구 건의안은 최선국 의원이 설명한다. 여수국가산단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은 최무경 의원이 제안 취지를 밝힌다. 산업과 물류, 에너지 비용 문제를 동시에 건드리는 안건들이다.
5분 자유발언도 예정돼 있다. 모정환 의원은 함평 월야중학교 체육관 신축 필요성을 들어 학습권 보장 문제를 짚고, 임지락 의원은 달빛어린이병원 확대와 권역별 균형 설치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이다. 교육과 의료, 생활 현안이 본회의 발언대로 이어진다.
전라남도의회는 제1차 본회의 이후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휴회 기간을 두고 상임위원회별 업무보고와 안건 심사를 이어간 뒤, 2월 9일 본회의에서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임시회 개회를 앞둔 현재, 의회 일정은 이미 촘촘히 채워졌다. 도정의 큰 흐름을 점검하는 동시에 여수·목포를 비롯한 지역 현안을 정면에 올린 이번 임시회가 ‘도민 삶으로 답하는 의회’라는 김태균 의장의 메시지를 어디까지 구현해낼지, 첫 본회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