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 인구·기업 동반 성장 이끈다

  • 등록 2026.02.03 2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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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새 인구 1116명 증가,첨단3지구 입주 본격화
- AI 데이터센터·기업환경 평가 상위권 투자·일자리 확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인구와 기업, 투자와 지가까지. 장성군의 변화가 하나둘 쌓이며 지역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체감이 아니라 숫자가 먼저 반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장성의 성장세는 더욱 눈길을 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역 인구는 4만4369명. 1년 전보다 1116명이 늘었다. 감소 흐름이 이어지던 지방 중소도시의 현실을 감안하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수치다.

 

변화의 출발점은 주거 환경이었다. 장성읍 일원 793세대 규모 ‘대광로제비앙’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젊은 층과 신혼부부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주거 여건 개선이 인구 흐름을 바꾼 셈이다.

 

이 흐름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3729세대 규모 주거단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입주가 시작되면 최대 1만 명 안팎의 인구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 인구 구조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변수다.

 

인구가 늘자, 도시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상권이 살아나고, 학원·병원·생활편의시설도 함께 늘고 있다. ‘사람이 먼저 들어오고, 시설이 따라오는’ 전형적인 성장 흐름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기업 환경에서도 변화는 분명하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기업 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장성군은 ‘창업’과 ‘입지’ 부문 톱10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두 분야를 모두 충족한 지역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힌다. 전남에서는 장성이 유일하다.

 

나노산업단지 조성 이후 규제 완화, 인허가 지원, 맞춤형 행정 서비스 등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가 조금씩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 유치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정착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장성은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말 전남 최초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열었고, 올해 1월에는 전남도·참여 기업과 함께 2조2천억 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들어설 이 시설은 200MW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단순한 시설 유치를 넘어, 전력·통신·고용·연관 산업까지 연결되는 복합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군 안팎에서는 “데이터센터를 계기로 장성이 첨단산업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존 농공단지 중심 구조에서 산업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잇따른 개발과 투자는 부동산 지표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2026년 장성군 표준공시지가 상승률은 0.92%. 전남 평균(0.3%)의 세 배를 웃돌며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첨단3지구 개발,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추진, 데이터센터 건립, 광주 인접 입지, 전남·광주 통합 논의까지. 여러 변수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지역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는 김한종 군수의 ‘체질 개선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김 군수는 취임 이후 인구·산업·정주·복지를 하나의 축으로 묶는 행정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인구 5만 시대를 눈앞에 둔 만큼, 단순한 숫자 증가에 그치지 않고 생활·교육·교통·문화까지 함께 갖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며 “사람과 기업이 머무는 장성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대형 개발 사업과 산업 투자, 주거 기반 확충을 연계해 인구 유입과 지역 산업 기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첨단3지구 개발과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앞으로도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인구 증가와 산업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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