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서 시작된 변화…전남 학생들 건강지표 3년 연속 개선

  • 등록 2026.02.18 21: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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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 전국 1위 비만·흡연율 감소 흐름
- 학교 기반 건강관리 체계 강화,공동체 관계 회복에도 긍정적 변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지역 학생들의 건강지표가 최근 3년간 꾸준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체활동은 늘고 비만·흡연율은 낮아지면서 생활 전반에 변화가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국가승인 통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은 신체활동과 생활습관 관련 주요 지표에서 뚜렷한 향상을 기록했다.

 

하루 60분 이상 주 5일 신체활동을 실천한 비율은 2023년 14.5%에서 2024년 19.4%로 상승한 뒤 2025년 17.4%를 기록했다. 특히 주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3년 37.3%에서 2025년 42.2%로 높아지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청소년 비만율은 2024년 25.4%에서 2025년 23.3%로 감소했다. 일반담배 기준 현재 흡연율도 2023년 5.7%에서 2025년 3.4%로 3년 연속 낮아졌다.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섭취하는 비율 역시 같은 기간 68.3%에서 57.4%로 줄었다.

 

교육청은 체육 수업 확대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아침 시간 활용 프로그램, 수업 중 ‘틈새 운동’ 운영 등 일상 속 신체활동을 늘리는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체육회와 연계한 활동도 힘을 보탰다.

 

신체활동 증가는 학교 분위기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전남 지역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약 5%(119건) 감소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최근 3년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체활동 정책을 학교 기반의 지속적인 건강관리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초·중·고 교사가 참여한 지원단을 통해 ‘기본 움직임 적용 신체활동 가이드북’과 수업 사례 공유 자료를 마련해 각급 학교에 보급한다.

 

또 보건·영양·체육교사가 협력하는 학생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해 신체활동과 영양, 생활습관 관리가 연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학교 현장에서의 실천이 학생들의 생활습관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습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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