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 참여 세대 150여 가구를 4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이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우리 집 발전소’를 확대해 생활 속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광주시는 2015년부터 미니태양광 보급을 이어왔으며 2025년까지 총 5162세대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총 1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50세대를 지원한다. 설치 가능한 설비는 300W에서 1000W 규모의 소형 태양광으로, 1개소 설치비는 약 80만~200만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80%를 보조금으로 지원해 참여 가구는 약 16만~40만원 정도의 자부담으로 설치할 수 있다.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면 일반 가구 기준 월 평균 약 45㎾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900리터급 양문형 냉장고 1대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매달 약 8000원가량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지원 대상은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광주지역 단독주택 소유자와 공동주택 관리주체 등이다. 공동주택 거주자는 발코니 난간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관리사무소 등 관리주체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시민 참여 혜택도 확대했다. 미니태양광 설치 전에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에 가입하면 가정용 베란다 태양광 설치 항목을 통해 1만원의 추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 공동주택 단지에서 10세대 이상이 단체로 신청하거나 기존 설치 세대가 설비 용량을 확대할 경우 각각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신청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된 ‘2026년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 참여세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광주시가 선정한 전문 시공업체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올해 미니태양광 전문 시공업체로는 솔라테라스㈜, ㈜두리에너지, ㈜세진엔지니어링 등 3곳이 선정됐다. 설치 후 5년간 무상수리 보증도 제공된다.
손두영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미니태양광은 전기요금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에너지 정책”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