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4일 국립순천대학교 파루홀에서 ‘광주전남 통합 순천시 상생토크’를 열고 전남 동부권 산업 발전 방향을 지역 기업인들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 통합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처음 마련된 상생토크로, 전남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 중인 일곱 번째 현장 소통 자리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순천 지역 기업인, 광주·전남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기정 시장은 통합 추진 경과와 배경을 설명하고 특별법에 담긴 산업·경제 분야 지원 내용을 동부권 산업과 연결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반도체 산업 특화단지 지정 지원, 이차전지 산업 육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이 주요 내용으로 제시됐다.
전남 동부권은 여수·광양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석유화학과 제철 산업이 자리 잡아 왔지만 산업 수명주기 변화와 인구 감소 등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와 이차전지, 항공우주 등 신산업을 통해 산업 기반을 넓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강 시장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동부권 발전 전략으로 광주권과 동부권을 연결하는 반도체 메가벨트 구축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인재양성 체계 확대와 이차전지 산업 육성, 광역교통망을 활용한 1시간 생활권 형성, 중소도시형 통합돌봄 특구 지정 등도 함께 언급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지역 기업 지원 확대와 교통·물류 인프라 연계,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동부권 산업 재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향과 통합 이후 재정·행정 지원 체계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강기정 시장은 “동부권 산업 구조 전환으로 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늘리면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광주와 전남이 함께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