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가 관광의 흐름을 ‘관람’에서 ‘회복’으로 옮기며 웰니스 중심 도시로의 전환에 나섰다.
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 시대 순천, 치유로 방향을 바꾼다’를 주제로 보고회를 열고,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최근 관광 수요가 휴식과 내면 회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을 반영해 마련됐다.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르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핵심으로 다뤄졌다.
보고는 웰니스 분야 전문가 한이경 작가의 저서를 토대로 구성됐다. 디지털 환경 속에서 심화되는 피로와 고립 문제를 짚으며,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회복 공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순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선암사와 송광사, 용계산 일대를 하나로 엮는 ‘도시형 치유 네트워크’를 그려냈다. 각각 흩어져 있던 자원을 연결해 도시 전역을 하나의 회복 공간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4월 시행되는 치유관광산업 관련 제도에 맞춰 기반 구축에도 힘을 싣고 있다. 거점 운영 체계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이어가겠다는 흐름이다.
순천시는 정원도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단계 확장된 관광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머물며 치유하는 경험을 중심에 둔 새로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시 관계자는 “정원을 통해 관광의 흐름을 바꿔온 경험을 토대로, 이제는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회복 공간으로 확장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순천이 웰니스 관광의 기준점으로 자리 잡는 방향을 그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