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차세대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본궤도 진입… ADC 3종 환자 투약 완료

  • 등록 2026.04.23 22: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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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의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후보물질 3종이 모두 환자 투약 단계에 진입한 데 이어, 다중항체 신약 후보물질까지 임상 단계에 접어들며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 ADC 3종 본격 임상… 패스트트랙으로 상업화 속도

 

셀트리온은 23일, 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CT-P70’, ‘CT-P71’, ‘CT-P73’ 3종이 모두 환자 투약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물질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계획(IND) 승인을 받은 뒤,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투약을 시작했다. 가장 최근인 올해 1분기에는 ‘CT-P73’의 투약이 개시됐다.

 

이들 후보물질은 비소세포폐암, 요로상피암, 자궁경부암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고형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빠른 상업화를 위해 FDA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미 ‘CT-P70’과 ‘CT-P71’은 패스트트랙 지정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물질들도 연내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다중항체 ‘CT-P72’ 가세… 신약 밸류에이션 극대화

 

ADC뿐만 아니라 다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인 ‘CT-P72’ 역시 환자 모집 단계에 진입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될 예정으로, 이로써 셀트리온의 차세대 항암 신약 4종이 모두 실질적인 인체 임상 궤도에 오르게 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신약 파이프라인의 순항이 셀트리온의 기업 가치를 재평가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다진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과 R&D 역량을 신약 분야에 이식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ADC 신약 후보물질이 모두 환자 투약 단계에 진입하고, 다중항체 파이프라인도 환자 모집 단계에 접어들면서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시적인 성과와 더불어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글로벌 점유율 또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첫 성적표인 1분기 실적은 관련 절차를 거쳐 내달 초중순경 시장에 공개될 예정으로, 해당 실적 발표를 통해 회사의 구체적인 성장 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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