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최찬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찬은 26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1·7018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최찬은 공동 2위 장유빈, 정태양(이상 10언더파 274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찬의 첫 우승이다. 그는 이번 대회 전까지 지난해 11월 KPGA 투어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최종 공동 34위에 머물렀고, 이번 대회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첫 승까지 연결했다.
승부처는 후반이었다. 최찬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0번홀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후반에만 버디 4개를 몰아친 그는 14번홀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16번홀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2m 이내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우승으로 최찬은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았다. 일부 매체는 최찬이 KPGA 투어 32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거뒀고, 2028년까지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쓴 뒤 LIV 골프에 진출했다가 KPGA 투어로 돌아온 장유빈은 한때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막판 추가 반등에 실패했다. 장유빈은 정태양과 함께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9언더파 275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임성재는 2언더파 282타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