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지이코노미DB]](http://www.geconomy.co.kr/data/photos/20210520/art_16215267300451_7fc0a1.jpg)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포항에서 20대 남성이 40여 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의 한 병원에 간호사로 근무하고 기숙사 생활을 하던 윤모(28)씨가 지난달 7일 오후 살고 있던 포항시 남구 이동 기숙사에서 나온 뒤 실종됐다.
그날 당일 저녁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그는 기숙사에서 나와 인근 주유소 앞을 지나가는 모습까지만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고 이후 행적은 묘연하다.
윤씨의 휴대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포스텍 기지국 인근이다. 이 기지국은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곳에서 약 2km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과 가족은 그동안 윤씨가 실종된 곳 주변이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포스텍 주변을 수색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는 키 174㎝에 몸무게 72㎏이고 실종 당일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