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대한민국 올림픽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 선수에게 ‘너구리’ 라면을 평생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7일 농심은 “모 언론을 통해 양학선 선수의 어머니인 기숙향씨가 ‘아들이 귀국하면 평소 좋아하던 너구리 라면을 끓여주겠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보고 양 선수에게 해당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로서는 어머니께서 ‘너구리 라면’을 언급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큰 게 사실이다. 또한 양 선수가 너구리 라면을 먹고 금메달의 꿈을 키웠다는 얘기를 듣고 감동을 받았다”며 “아직 답변을 듣지는 못했지만 가족들이 동의한다면 너구리 라면을 평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라면의 공급량이나 시기 등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라는 게 회사의 전언이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