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DGIST 로봇공학전공은 육가공 분야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력 협약서를 1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돈, 도축 및 육가공 분야에 로봇, 자동화 및 비전 기술을 적용하여 해당 분야의 열악하고 위험한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DGIST 로봇공학전공을 비롯한 경남지역 기업 연암테크 및 경기지역 기업 테마텍식품산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DGIST는 MOU를 체결한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육가공 관련 자동화로봇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하게 된다.
또한, 연암테크는 자동화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시설투자 및 현장에 필요한 SI(System Integration)업무를 진행하기 위한 인적 인프라 투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테마텍식품산업은 로봇 개발에 핵심인 핸드툴 기술 및 도축․육가공 자동화로봇 기술 자료 제공 등을 담당하여 상호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DGIST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전공책임교수는 “양돈, 도축 및 육가공분야는 대표적인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며, 근무여건이 열악한 분야이므로, 이번 MOU를 통하여 DGIST의 첨단 로봇 기술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 같아 기쁘다”며 “로봇 관련 기술 연구가 활발한 해외와 달리 국내는 관련 연구 및 적용이 거의 전무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기회를 통해 DGIST 로봇공학전공이 양돈 및 육가공 분야에 로봇, 자동화 및 비전 기술을 접목하여 관련 시장의 기술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DGIST 로봇공학전공은 이번 협약을 체결한 두 기업과 함께 향후 양돈 및 육가공 분야 협업을 넘어 사업 전 분야에 대한 활발한 연구협력 및 기술 공동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