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 박서영 과장, '2021 북미영상의학회' 구연발표

  • 등록 2021.12.08 16:01:31
크게보기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파티마병원 영상의학과 박서영 과장이 최근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107회 북미영상의학회(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 구연발표자로 선정되어 초청을 받았다.

 

북미방사선의학회(RSNA)는 매년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영상의학학회이다. ‘영상의학 산업의 축제’라고 불릴 만큼 영상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학술대회와 세미나가 진행되고, 첨단 영상의학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전체 제출된 10,000개 이상의 초록 중에서 박서영 과장의 초록이 RSNA 2021에 초대되는 최고의 초록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구연발표를 위해 초청받게 되었다. 구연발표는 12월 1일(수) 오후 3시(미국시간)에 진행되었으며,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하였다.

 

발표된 연구 주제는 ‘Risk Of Contrast Media-induced Acute kidney Injury Following Abdominal Computed Tomography Using Iodixanol 270 And Iobitridol 300 Contrast media In Hospitalized Old Patients(고령 입원 환자에게 Iodixanol 270 및 Iobitridol 300 조영제를 투여한 뒤 복부 CT 촬영을 함으로써 유발된 급성 신장 손상)’ 이다.

 

컴퓨터 단층 촬영(CT) 검사가 흔하게 시행되는 현대 의료 시스템에서 요오드화 조영제의 사용은 의료계 및 일반 대중 모두에게 우려를 증가시키고 있다. 요오드화 조영제로 유발된 급성 신장손상(acute kidney injury, AKI)은 진단 또는 중재 절차의 잠재적인 중대한 합병증으로 투석, 입원기간 연장, 이환율 및 사망률 증가를 야기한다. 조영제 유발 급선 신장손상의 기본 기전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신장 허혈, 특히 신수질에서의 반응성 산소종 형성, 산화질소 생성 감소, 요세관 상피 및 혈관 내피 손상을 포함한 여러 인자에 기인할 수 있다.

 

Iobitridol 300은 대표적인 비이온성 저삼투성 조영제이며 Iodixanol 270은 대표적인 비이온성 등삼투성 조영제이다. 등삼투성 조영제의 삼투압은 혈장과 비슷한 290mosm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등삼투성 조영제가 저삼투성 조영제보다 더 안전하여야 한다.

 

조영제 사용 CT촬영 시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에서는 급성 신장손상의 발생률이 약 5% 정도로 낮지만 여러 위험인자가 있는 고위험군의 환자에서는 발생률이 최대 50%까지 증가한다. 이러한 위험인자에는 특히 당뇨병성 신장병증과 관련된 신장애, 염분의 고갈 및 탈수, 울혈성 심부전, 70세 초과의 고령 및 신독성 약제의 동시 사용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특히 신독성과 관련하여 저삼투성 또는 등삼투성 조영제의 정맥 내 투여가 신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고 삼투압뿐만 아니라 조영제의 다양한 특성들이 신기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이에 조영제 사용 CT검사를 받은 60세 이상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성향 점수 매칭 조영제-환자 표본을 비교하여 저삼투성 또는 등삼투성 조영제 노출과 급선 신장손상 발생간의 관계를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박서영 과장은 “본 연구에서는 60세 이상의 입원환자에 있어 Iobitridol 300 및 Iodixanol 270을 사용하여 조영증강 CT 검사를 시행할 경우 발생하는 조영제 유발 급성신장손상 발생율에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며 “삼투압 뿐만 아니라 조영제의 점성 등 다양한 인자가 조영제 유발 신독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연구 소감을 밝혔다.

홍종락 기자 hh3731@hanmail.net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