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에 ‘농아인 쉼터’ 개소

  • 등록 2021.12.16 16: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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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교육실, 휴게공간 등 마련…청각·언어장애인 프로그램 운영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광산구농아인 쉼터가 문을 열었다.


광주광역시는 16일 운남동에서 광산구 농아인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광산구 농아인쉼터는 총면적 403㎡로, 내부에는 휴게공간, 사무실, 수어교육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특히 청각·언어장애인에게 사회화 교육, 문화여가교실 등 각종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농아인쉼터는 지난해 서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소했으며, 광주시는 내년에는 5개 자치구 모두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서구 농아인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어교실을 확대해 내년부터는 광산구 쉼터에 광주수어교육원을 설치하고, 초·중·고급 수어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더불어 자격증 대비반, 강사 양성반 등 전문가과정을 통해 수어통역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또 의사소통 어려움과 정보접근권 부족으로 다른 유형의 장애인보다 상대적인 복지 수혜가 적은 농아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부터 ‘청각·언어장애을 넘어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관내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이 현재 1만776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의 15.4%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의사소통 문제로 일반복지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농아인 쉼터 확대 조성, 2024년 광주시 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 준공 등을 계기로 복지시설 이용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산구 농아인쉼터가 청각·언어장애인의 정보교류의 장이자,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농아인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아인들이 차별을 극복하며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lsj9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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