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성덕고, 독립운동 기념 공간 ’기억의 터’ 조성

  • 등록 2021.12.27 14: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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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 성덕고가 최근 1층 나동 현관에 독립운동 기념 공간 ‘기억의 터’를 조성했다.


27일 성덕고에 따르면 이번 독립운동 기념 공간 조성은 코로나19와 한파에도 학생들에게 배움을 선물하기 위해 추진됐다. 성덕고는 그 동안 학생들의 발길이 잦은 통로인 1층 나동 현관을 독립운동 자료들로 꾸며 멋진 전시공간이자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성덕고는 지난 3월 광주시교육청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600여 만 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독립운동 기념 공간 조성에 착수했다. 그 동안 장소 선정과 예산 부족, 자료 수집 등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역사지킴이’ 봉사단 학생 및 뜻있는 교사들의 노력 끝에 12월 초 전시공간이 완성돼 학생과 교직원에게 선보이게 됐다.


성덕고는 평소 학생회와 동아리 등 학생자치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역사·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해 왔다. 지난 2016년 12월 광주 소재 학교 중 최초로 ‘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교내에 건립했다. 이후에도 매년 4·16세월호참사와 5·18민주화운동, 위안부기림의 날, 광주학생독립운동 등을 기리는 각종 추모활동 및 기념행사를 운영해 왔다.


공간조성에 참여한 ‘역사지킴이’ 봉사단 차장 성덕고 1학년 송재영 학생은 “평소에도 동학혁명 유적지 기행과 5·18국립묘지 참배를 포함한 역사와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특히 이번에는 안중근 의사와 동의단지회의 뜻을 기리기 위해 우리 자신의 손을 본 따 단지부조동판을 만들어 전시하게 돼 뿌듯했고, 무엇보다 혁신고등학교 학생으로서 사회문제에 참여해 민주시민의식과 공동체의식을 나누며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lsj9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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