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비 지원사업' 실시

  • 등록 2022.02.23 07: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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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바리스타2급 과정 신설, 자격증 취득 후 취업알선 등 생활지원 연계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오는 3월부터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기 위한 2022년 맞춤형 교육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1일 기준으로 노원구에는 서울시 전체 이탈주민의 16%인 1,04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77%는 청년 및 중장년층으로 이들을 위한 직업 교육 및 취업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북부하나센터, 노원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약을 맺고 직업훈련 및 교육지원에 나섰다.


올해는 특히 이탈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과정’에 ‘바리스타2급 자격 취득 과정’을 추가로 신설했다. 12주간 이론 및 실기교육을 들을 수 있으며 학원비와 시험 응시료 전액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해 자격증을 취득한 주민에게는 구 일자리경제과, 고용지원센터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하고 지속적으로 취업을 알선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 첫해인 지난해 요양보호사 교육에 참여한 10명의 교육생 중 8명이 자격증 획득에 성공했으며 일부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더불어 이탈주민의 자녀를 위한 교육비 지원사업도 펼친다. 미취학, 초등학생 자녀들이 학습 격차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영·수 중 1과목을 선택해 주 1회 1:1 맞춤형 방문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직업훈련 및 자녀학습비 지원을 원하는 경우 서울북부하나센터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사항은 복지정책과(02-2116-3645)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노원구는 2019년부터 이탈주민들의 복지 욕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실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2년 조사는 1단계 생활실태 전수조사, 2단계 가정방문 및 대면상담, 3단계 맞춤형 복지 연계 순으로 오는 3월까지 진행한다. 구는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좀 더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탈주민이 겪는 실질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반영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tssc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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