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역특성상 녹지율이 높고, 3무 농법(무농약, 무비닐, 무화학비료)의 친환경 도시농업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어 벌들이 생육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도시양봉을 운영하여 10개로 시작한 벌통은 최근 40여 개까지 증가하였고, 매년 꿀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구는 벌이 가지고 있는 환경적 가치에 주목하여 2014년부터는 벌에 대한 호기심이 있거나 퇴직 후 양봉운영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도시양봉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교육은 3월 17일 개강하여 6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14:00~16:00)에 일자산 도시농업공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신청은 강동구 도시농업포털에서 2월 28일(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규 수강생을 우선으로 20명 선착순 마감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교육 운영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명의 교육생들은 소규모 그룹 단위로 교육을 받게 되며, 한국양봉협회 전문강사가 매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벌에 쏘였을 때의 대처법 ▲계절별 벌 관리법 ▲벌꿀 채밀 ▲병충해 예방법 ▲여왕벌 키우는 법 등을 수업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구는 2009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을 추진해 왔다”며 “친환경 도시양봉학교 운영이 도심 속 생태계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