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주민 불편 해결하는 '서울생활 살피미' 40명 모집

  • 등록 2022.02.28 09:56:20
크게보기

외국인주민 시각으로 서울에서 살면서 느끼는 불편사항 개선·건의, 우수사례 발굴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 “버스 번호는 같은데, 왜 가는 방향은 다를까요? 아~또 잘못 탔네!


5516번 버스는 신림동 고시촌부터 서울대 정문까지는 양방향 차량이 같은 정류장에 정차해서 유학생들은 많이 혼란스러워요!”

서울시 버스정책과에서는 이 의견을 검토한 후 승객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 앞 유리창에 방향 표지판을 게시했다.

(2021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요원_벨라루스에서 온 유학생 빅○○○의 내용)


서울시는 외국인주민이 직접 서울생활을 하면서 느낀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건의하는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40명을 28일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신청서 접수 후 서류심사 절차를 거쳐 3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후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외국인주민의 시각에서 서울생활의 불편함을 찾아 상시적으로 개선을 제안하는 창구역할로, ’12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19개국 32명의 외국인주민과 내국인 번역요원 5명이 활동, 총76건의 일상생활의 다양한 불편 사항을 제안했다.


이중 ▲같은 번호이지만 노선 방향은 다른 버스 안내 개선 ▲자전거도로 안전시설 확충 등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서울시는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에게 외국인·다문화 관련 홍보자료, 시책 등을 공유해 외국인주민의 시정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 활동 기간중에 시정투어와 한국문화·역사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들이 한국의 역사·문화와 시정체험을 통해 서울을 좀 더 알아가는 기회가 되고, 이를 통해 주변의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외국인주민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이나 제안을 발굴 개선함으로써 외국인의 서울생활이 보다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서울에 대한 좋은 인상으로 이어져 글로벌 도시 서울의 명성을 쌓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tssc01@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