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하면 경찰 부르는 화장실...광진구, 서울시 최초 민간개방화장실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

  • 등록 2022.03.03 07:10:09
크게보기

구 지정 민간개방화장실 최대 30개소에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광진구가 서울시 최초로 구 지정 민간개방화장실에 음성만으로 경찰서와 즉시 연결되는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한다.


민간개방화장실은 법인 또는 개인의 시설에 설치된 화장실 중 일반인에게 개방된 곳으로, 개방시간 동안 누구나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범죄예방 및 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구는 총 81개소의 민간개방화장실 소유주를 대상으로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 신청을 받고, 접수된 곳 중 유동인구가 많은 유흥가, 대학가 주변, 전통시장 등을 우선으로 최대 30개소에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할 예정이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기만 해도 목소리를 인식해 작동된다.


작동 즉시 경찰서와 양방향 통화 연결이 되는 동시에 경찰서로 정확한 위치정보가 전송되고, 화장실 외부 경광등 사이렌이 울려 범죄예방 및 위급상황 대처가 가능하다.


특히, 민간개방화장실을 대상으로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하는 사업은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가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민간개방화장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구에서는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 외에도 불법카메라 단속, 화장지 및 비누 등 물품 지원, 정화조 청소비 지원 등을 통해 민간개방 화장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CCTV를 설치할 수 없어 범죄에 취약했던 공중화장실에 구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정책들을 통해 지역의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tssc01@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