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만의 특색있는 독서문화 '독서가문' 프로그램 운영

  • 등록 2022.03.04 08: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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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마포구는 마포만의 특색 있는 대표 독서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첫 삽을 뜬 독서문화 사업 ‘마포독서가문’을 올해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마포독서가문’은 마포구에서 활동하는 10인 이상 15인 이하의 성인 독서 동아리와 마포구 소재 서점을 일대일로 연결해 이들을 ‘가문’으로 칭하고, 구에서 1년 동안 가문 당 100만 원 금액 안에서 독서활동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독서동아리는 요청한 도서를 구에서 지원받아 독서모임을 하고, 지역서점은 모임공간을 제공하며 동아리의 활동을 코칭한다. 동시에 구는 동아리의 활동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서점의 홍보를 도와줌으로써 민관이 함께 지역 내 독서문화의 선순환을 목표로 ‘독서가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문은 자율적 독서모임 외에도 구에서 지정하는 공통제시어와 관련된 독서모임과 강의를 개최하고 이를 SNS 등에서 홍보하는 등 필수 과제를 수행한다. 이후 연말 평가회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한 활동 인증수와 자체투표를 통해 가문 중 ‘독서명문가’를 선정한다.


‘독서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은 ‘독서가문’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마포중앙도서관 3층 자료열람실 내에 독서명문가 가문의 슬로건과 문장, 추천도서가 전시된다.


지난해 8개의 독서가문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다양한 독서활동을 펼쳤고, ‘생활독서모임’ 가문이 독서명문가로 선정됐다.


직장인 독서동아리 ‘생활독서모임’과 지역 서점 ‘가가77페이지(망원로 74-1 지하1층)’가 모여 만든 이 가문의 한 참가자는 “요즘 핸드폰 화면 보는 시간만 늘고 책을 안 읽었는데, 독서가문 활동을 계기로 다양한 책을 읽고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서 88.6%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81.8%가 추후 재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이번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구 관계자는 “‘마포독서가문’으로 독서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도서관에서 벗어나 지역서점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독서문화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tssc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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