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고기교 갈등 현장 방문 "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힘 합쳐 해결해야"

  • 등록 2022.07.19 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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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용인시와 성남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고기교 현장을 방문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관계 기관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들 삶의 질 향상하는 데 용인시가 어디 있고 성남시가 어디 있겠느냐. 협치든 연정이든 결국은 도민들의 삶을 위한 정책으로 귀결된다. 한마음으로 도민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에 직접 방문했다. 주변을 보니 다리만 연장할 게 아니고 주변 교통 분산 등 중장기적인 계획도 같이 있어야겠다"며 "경기도, 용인시, 성남시가 그동안 협의를 진행해 협약 단계까지 와있다. 조만간 현장에서 협약식 열고, 단계별로 빨리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기교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을 잇는 길이 25m·폭 8m 다리로 용인시가 1986년 최초 건설했으며 북단은 성남시가, 남단은 용인시가 소유하고 있어 재가설이나 확장을 하려면 양 시의 합의가 필요하다.

 

용인시는 고기교 인근 상습적인 차량 정체, 하천 범람으로 인한 고충 민원 등으로 고기교 확장을 추진하는 반면 성남시는 유입될 교통량 분산 대책을 요구하는 의견 차이를 보이며 합의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경기도와 성남시, 용인시가 참여하는 경기도-용인시-성남시 간 고기교 확장 및 재가설 갈등 해소와 상호 협력을 위한 '고기교 갈등해소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경기도와 성남시, 용인시는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중 ▲민자도로 사업계획 연계를 통한 고기동 주변 지역 교통난 해소 대책 ▲고기교 인근 동막천 범람 방지 위한 정비사업 협력 ▲교통량 분산을 위한 연계 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한 '고기교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상생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창희 기자 wish56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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