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수성그린 파크골프선수권대회’가 11월 8~9일 대구 수성구 팔현파크골프장과 수성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전국대회로서 16개 시도에서 632명의 선수와 150여 명의 진행요원 등 모두 8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수성구체육회가 주최, 수성구파크골프협회 주관, 수성구와 수성구의회, TBC, 대구파크골프협회가 후원했다. 개회식은 박진우 수성구체육회장의 대회사, 김대권 수성구청장,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의 축사, 김영재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의 격려사, 남진수 수성구파크골프협회장의 환영사,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되었다.
경기종목은 개인전 남녀부, 단체전 3세대 경기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경기방식은 개인전은 27홀 스트로크, 3세대 경기는 27홀 포섬 베스트볼로 순위를 가렸다. 3세대 경기는 조부모‧부모‧손주로 팀을 구성했다. 동타인 경우 1위는 서든데스·니어핀 방식, 2위 이하는 백 카운트 방식을 적용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남녀부 모두 1위와 2위가 동타를 기록해 서든데스 니어핀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경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뜨겁게 치러졌다. 대회 첫날인 8일에는 일반부 예선, 9일에는 일반부 결선과 3세대 경기가 벌어졌다. 일반부 결선 경기와 3세대부 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TBC에서 녹화중계방송됐다.
시상은 개인전 남녀 각각 1~5위까지 300만 원, 200만 원, 100만 원, 60만 원, 4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6~10위 상금은 모두 20만 원이었다. 단체전 3세대 경기 상금은 1~5위에 각각 150만 원, 100만 원, 50만 원, 30만 원, 20만 원이었고, 6위 이하에는 10만 원이 수여됐다.
경기 결과 개인전 남자부 우승은 대구 수성구 신기찬 선수가 차지했다. 1위와 동타를 기록한 배명환 선수는 아쉽게 2위에 올랐고, 조권수, 김종수, 최정표 선수가 3~5위에 기록됐다. 여자부에선 대구 수성구 김효연가 우승했다. 남자부와 같이 동타를 기록한 노옥자 선수가 2위였고, 3~5위는 김정숙, 윤춘자, 이태순 선수 순이었다. 3세대부는 대구 동구 도재호, 도종규, 도성환 가족이 상금과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수성구 망월지의 두꺼비를 모티브로 탄생한 수성구 캐릭터 뚜비가 대회장을 누벼 즐거움을 더했다. 뚜비는 개회식, 시상식에 함께하여 선수들을 응원하고 축하하며 웃음을 주었다. 아울러 몽골에서 파크골프 관계자 3명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고, 개회식에 앞서 수성구파크골프협회 소속 클럽 회원들이 입장 퍼레이드와 공연을 펼쳐 참가 선수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에서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파크골프 전국대회에 참가하신 파크골프 동호인 분들을 환영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성구가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개인전 남자부 순위 : 1위 신기찬, 2위 배명환, 3위 조권수, 4위 김종수, 5위 최정표
개인전 여자부 순위 : 1위 김효연, 2위 노옥자, 3위 김정숙, 4위 윤춘자, 5위 이태숙
단체전 3세대 경기 순위 : 1위 도재호‧도종규‧도성환, 2위 양광석‧양하영‧양규빈, 3위 신두열‧신원오‧신민규, 4위 채인규‧채정훈‧채지윤, 5위 하양여‧이나겸‧이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