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맞춤형 노인보건사업 서비스 강화로 군민들로부터 큰 호평/고흥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7월 1일 보건소의 조직을 2개 과에서 3개 과로 개편하며, 노인 인구 증가와 보건 업무의 다양성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군민들에게 맞춤형 노인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고흥군은 특히 노인 인구 비중이 높아 어르신들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으로는 ‘가정방문 노인전담 주치의제’와 ‘16개 읍면 무료 순회진료’가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성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국가 건강검진, 특히 암 검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의 방문 보건 전담 인력 49명은 총 4,667가구를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실시하며,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여 어르신들의 혈압, 당뇨 검사와 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만성질환자 관리와 개인별 건강 위험 요인 파악을 통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매 검사를 1만3,300건 진행하고, 26개소에서 240회에 걸쳐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00명의 치매 인식 개선 파트너를 양성했다. 또한, 7개 마을에서 치매 안심마을을 운영하여 지역사회에서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등록 및 사례 관리, 주간 재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정신건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자살 예방 사업을 통해 고위험군 등록 관리와 우울증 선별검사 5,883명을 실시하며,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1,192명을 양성했다. 또한, 16개 마을 경로당과 3개 복지기관에서는 ‘행복한 마음 만들기’와 ‘토닥토닥 마음치유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고흥을 만들기 위해 두 발로 찾아가는 보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