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만촌동은 웃었고 파동은 울었다"

  • 등록 2021.05.12 14: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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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구에서도 대박 단지와 미달 단지가 나오면서 청약 희비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 아파트 시장이 같은 구에서도 대박 단지와 미달 단지가 나오는 등 지역별·가격대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분양시장의 청약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대구 분양시장의 불패지역인 교육의 중심지 수성구의 경우 만촌네거리 옛 남부정류장 부지에 분양한 '만촌역 태왕 디(THE)아너스'는 올 들어 11일 현재까지 대구에서 최고 청약경쟁률(84㎡C형 68.54대 1)을 기록한 단지가 됐다. 대구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달성군 일부 제외)된 이후 청약경쟁률이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평균 경쟁률 21.7대 1로 모든 타입에서 1순위로 마감됐다.

 

인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만촌역'도 분양 당시 중도금 집단 대출을 알선하지 않은 불친절한 분양(현재 중도금 대출 가능)에도 평균 청약경쟁률 11.46대 1, 최고 청약경쟁률 34.18대 1(84㎡A형)를 기록했다.

 

반면, 가창과 가까운 수성구 파동의 한 아파트는 청약 미달 단지가 됐다. 이 단지의 1·2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84에 그쳤다. 특히 59㎡형의 경우 0.78대 1로 미달 됐다.

 

지역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같은 수성구라도 학군과 주거 편의 등을 고려한 입지, 주변 시세와 비교한 분양가 등으로 청약 성적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며 이런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종락 기자 hh37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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