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대구병원서 '화이자 백신 대신 식염수 접종' 논란

  • 등록 2021.06.15 12: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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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국군대구병원에서 30세 이하 군 장병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중 장병 6명에게 실수로 백신이 섞이지 않는 식염수를 주사하고 접종한 장병이 누군지 조차도 파악하지도 못하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다.

 

자신을 201신속대응여단 복무병이라고 소개한 한 장병이 14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이런 내용의 제보를 올렸다.

 

그는 “10일 국군대구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단체접종을 실시했지만 일부 인원이 식염수만 들어간 주사를 맞았다”며 “재접종 통보가 왔으나 누가 식염수만 들어간 백신을 맞았는지 몰라 전원 재접종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 제보 장병은 “책임 있는 병원은 강 건너 불 구경 하듯, 일언반구 사과도 없이 두 번 맞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지적하면서 "병원 측의 논리가 과연 민간인을 상대하는 곳이었어도 통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당일 접종자 21명 가운데 희망자 10명이 재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재접종자들에게 일일 3회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특이 증상을 보이는 인원은 없다"며 "동일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해 군 접종기관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조제 절차에 대한 재교육과 절차 준수를 강조하고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독일에서도 지난 4월27일 백신접종센터의 한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병을 깨뜨린 실수를 감추고자, 주사기 6회분을 식염수로만 채워 접종한 것으로 드러나서, 독일은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아무도 혼자서만 백신을 다루지 못하도록 방침을 세웠고 지난 2일 일본 후쿠시마현 니혼마쓰시에서는 한 번 녹였다 다시 얼린 백신을 100명에게 잘못 접종하는 일이 일어 나는 등 우리보다 앞서 백신접종에 나선 세계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과정에서 원액과 식염수가 섞이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백신접종 때문에 여러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홍종락 기자 hh37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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