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마도서관, 2021 독서아카데미 서막 올려

  • 등록 2021.06.29 11: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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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연으로 안광복 교사 시민과 철학적 교감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광양중마도서관이 지난 26일, 도서관 인문학실에서 ‘2021 독서아카데미’의 서막을 알리는 첫 강연을 열었다.


강연은 1기 마음 인문 분야 ‘마음을 살피는 철학적 접근’의 첫 번째 시간으로 「철학으로 휴식하라」,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등을 저술한 서울 중동고등학교 안광복 철학교사가 강사로 나서 ‘우주의 관점에서 생각하라, 마음을 다스리는 철학적 시선’이라는 주제로 열강했다.


강연에서 안광복 교사는 코로나19 시대에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해 주는 철학으로 우주적 관점의 이성을 강조하는 스토아 철학과, 탐욕이 아닌 진정한 쾌락과 욕망을 좇으라는 에피쿠로스 학파를 소개했다.


안 교사는 서양 고대 시대의 두 철학사상을 통해 ‘지금과 여기에 충실한 삶’, ‘치열하게 살지만 내려놓는 삶’을 마음의 고통을 줄이는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욕망을 자극하지 않는 그 자체로 즐겁고, 마음을 채우는 활동과 경험 쌓기를 권장하며 강의를 마쳤다.


두 시간 동안 이어진 강연은 대면과 비대면(ZOOM) 화상 강의가 동시에 진행됐으며 대면 강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20여 명이, 비대면에는 온라인으로 8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질문과 함께 토론을 벌이는 등 독서아카데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독서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비 지원사업으로 광양시는 2014년부터 8년 연속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시민을 대상으로 양질의 인문학 강연을 펼치고 있다.


중마도서관은 올해 독서아카데미를 마음, 생태·생명, 노동 분야를 큰 틀로 구성해 오는 10월까지 총3기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7월 3일 오전에는 ‘내 안의 짐승을 길들이기, 설득력을 키우고 공감을 부르는 철학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안광복 철학교사의 두 번째 강연이 펼쳐진다.

주남진 기자 ju54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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