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된 산업단지, 안전이 답이다' 손남일 전남도의원, 대불국가산단 재난 대응 강화

  • 등록 2024.12.16 20: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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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 소방서와 기업체, 재난사고 발생 시 최적의 대응 방안 모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손남일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2)은 지난 12월 13일 영암군 삼호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대불국가산단 재난사고 발생 시 대응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화재나 폭발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최적의 대응 방안을 도출하고, 전라남도의회, 영암소방서 및 대불국가산단 관계자들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의회와 전라남도, 영암소방서, 대불국가산단 47개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손 의원의 인사말에 이어 김재승 영암소방서장의 환영사와 대불국가산단 재난 발생 시 대응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자는 영암소방서, 한국산업단지공단, HD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들이 나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재난 대응 방안을 공유했으며, 이후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불국가산단 내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는 158건으로, 2020년 18건에서 2024년 12월 현재 56건으로 급증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5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불국가산단은 1997년에 완공되어 30년 가까운 노후 산업단지로,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손 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다양한 사고 사례와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체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며, “사고 발생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체의 지속적인 발전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대불국가산단 내에서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대불국가산단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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