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 박태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비위 감사 지연 “사실과 다르다”

  • 등록 2024.12.25 1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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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보도에 해명…예비조사‧조사개시 통보 완료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마포구청(구청장 박강수)이 박태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직원들에 대한 갑질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이후 2주가 넘도록 감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본지 보도에 대해 반박 자료를 보내왔다.

 

 

구청 측은 본 사안을 인지한 즉시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기본 자료를 제출받아 감사 예비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공단 측에 조사 개시 통보가 완료된 상황임을 알렸다.

 

구청 감사담당관실은 감사 개시 이전에 내부적으로 관련 자료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를 감사의 지연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이해라고 밝혔다. 마포구청은 “의혹 제기 이후 2주가 넘도록 감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며, “결재 과정이 늦어질 수 있다”라는 입장이다. 감사를 고의로 지연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구청 측은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과 공단 이사장과 구청장 간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구청 측은 “본 사안에 대해 인지한 후 공단 측 자료 요청과 사전 내부 검토를 거쳐 현재 공단 측에 조사 개시를 통보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감사가 의도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은 큰 우려를 자아낸다”라고 전했다.

 

마포구청은 일방적 의혹 제기가 구청과 구청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관계기관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포구청의 해명은 이 사안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강조하며, 향후 감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최영규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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