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K-콘텐츠 열풍에 맞서 지역 특화 콘텐츠로 ‘대세’ 도전

  • 등록 2025.02.12 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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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권 소통간담회 통해 지역 특화 콘텐츠 육성 방안 논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K-콘텐츠 열풍에 발맞춰, 지역 특화 콘텐츠 산업을 키우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12일, 전남도는 서부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현장 소통간담회를 열어, 지역 내 콘텐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목포 벤처문화산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과 이인용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목포시 관계자, 서부권 콘텐츠 기업 11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기업의 현황과 어려움을 직접 들으며, 이를 해결할 방안과 향후 전남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전남은 우수한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자원을 갖추고 있어, 지역 특화 콘텐츠 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콘텐츠 산업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전남은 2022년 기준 전체 콘텐츠 사업체 중 2.3%를 차지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사업체가 55% 이상을 차지하며, 매출액의 87%는 서울과 경기에 집중되어 있다. 전남은 주로 소규모·영세 업체가 많아,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전남도는 매년 100여 개 기업에 콘텐츠 제작, 일자리 창출,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3월까지 지역의 전통문화와 특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남도 문화산업 그랜드비전’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부권에서는 전통문화와 실감 콘텐츠, 중부권은 게임과 지식정보 산업, 동부권은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 지역별 특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전남은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전남을 대표하는 우수한 콘텐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향후 10년간 250개의 문화콘텐츠 창업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통간담회는 전남 문화콘텐츠 산업의 활성화와 지역 특화 콘텐츠 육성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향후 전남을 대표하는 콘텐츠 강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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