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주민과의 대화, 혁신과 소통의 시작점 되어야

  • 등록 2025.02.13 16: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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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영암군이 ‘2025년 혁신공감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하며 11개 읍·면을 순회한다. 군정의 주요 현안을 주민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대화가 단순한 형식적 행사가 아닌 실질적 소통과 혁신의 계기가 되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영암군은 행정 혁신을 강조하며 변화를 추진해왔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변화가 주민 체감형 정책으로 이어지느냐 하는 점이다. 지역 발전의 주체는 결국 주민이며, 그들의 의견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때 행정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 행사가 단순한 보고회나 주민 민원 청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군정 운영에 참여하는 실질적 협력의 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올해 주민과의 대화는 ‘영암이 좋아요’ 챌린지 영상 상영, 군정 주요 업무 보고, 건의사항 청취,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는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사로 흐를 위험성도 경계해야 한다. 주민들의 건의사항이 이후 군정 운영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피드백이 뒤따라야 하며,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

 

또한, 주민과의 대화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주민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행정에 반영되는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이를 통해 군정 운영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강조한 ‘참여형 소통행정’이 공허한 구호로 끝나지 않으려면, 주민의 목소리를 군정의 중심에 두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혁신과 소통의 출발점이 되는 이번 주민과의 대화가 영암군 발전의 실질적인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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