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2월 24일 열린 ‘제1회 브라마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결선에서 남자부 이병길(광주), 여자부 백미자(경남)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무려 2,700여 명이 참가해 2월 3일과 10일, 17일 세 차례 예선전을 치렀으며, 결선에서 마지막 승부로 순위를 가렸다.
결선에는 남녀부 각 192명씩 모두 384명이 출전해 스트로크 샷건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병길 선수는 1라운드 56타, 2라운드 56타를 쳐 합계 112타로 정상에 올랐다. 신기찬(대구) 선수와 동타를 기록했지만, 서든데스로 D코스에서 27타를 기록하며 한 타 차로 우승했다. 정의택(부산) 선수도 1, 2라운드 합계 113타로 백형태(대구) 선수와 동타였으나, D코스에서 두 타를 앞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백미자(경남) 선수가 1라운드 57타, 2라운드 56타를 기록해 합계 113타로 정민자(세종시) 선수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차숙향(부산) 선수는 동타를 기록한 이영미(경남) 선수를 서든데스에서 제압하며 3위에 올랐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1,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2위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 3위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또한, 4위와 5위에게는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상금이 쥐어졌다.
올해 첫 대회인 브라마배 전국 파크골프대회는 파크골프채로 널리 알려진 브라마골프가 주최하고, 부산시파크골프협회와 강서구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다. 강서구와 강서구의회, 강서구체육회, 대한파크골프협회 등의 단체가 후원했다.
남자부 순위
1위 광주 이병길
2위 대구 신기찬
3위 부산 정의택
4위 대구 백형태
5위 광주 유동오
여자부 순위
1위 경남 백미자
2위 세종 정민자
3위 부산 차숙향
4위 경남 이영미
5위 부산 전금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