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시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총 350억원을 투자하여 상수도관 및 정수장 시설을 현대화하는 대규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인프라를 교체하고,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목포시 용궁급수구역에 위치한 상수도관은 대부분 20년 이상의 노후 시설로, 수돗물 공급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2023년 상수관망 기술진단 결과, 상수도관의 80% 이상이 21년 이상 매설되어 있으며, 그 중 일부 배수관은 교체가 필요한 3등급에 해당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용궁급수구역의 유수율은 74%로, 환경부 기준인 85%에 미달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가 시급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목포시는 150억원 규모의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17km에 달하는 급수관과 배수관 교체와 함께, 120km에 걸친 누수 탐사 및 복구 작업이 포함된다. 2026년에는 12.9억원이 투입되며, 이후 연도별로 2027년 18.5억원, 2028년 20억원, 2029년 이후에는 약 68.6억원이 추가적으로 투자된다. 국비 75억원을 포함한 예산으로, 유수율을 개선하고, 수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노후 상수도관이 완전히 교체되며, 이를 통해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누수 방지와 수질 개선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제공될 것이다.

또한, 1987년에 준공된 몽탄정수장은 37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지역 내 유일한 정수처리 시설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수질 기준 강화와 시설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목포시는 몽탄정수장의 시설을 현대화하는 200억원 규모의 개량 사업을 2026년부터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여과시설, 약품시설, 배출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교체하고, 현대화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50%의 국비 지원을 받아 2026년에는 16억원, 2027년에는 30억원, 2028년에는 64억원, 2029년 이후에는 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몽탄정수장 개량을 통해 수질 기준을 강화하고, 시설의 안전성을 높이며,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목포시는 이번 상수도관 및 정수장 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상수도관과 정수장을 현대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식 목포시 수도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기적인 개선을 넘어서,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설 현대화와 함께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시의 이번 사업은 상수도망과 정수장 시설을 현대화하여,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세대까지 고려한 안정적인 상수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더욱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받게 되며, 궁극적으로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