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이슈] 환경부 ‘특대교시’ 일부 개정…양평군 환경·건강 도시로 도약

  • 등록 2025.04.01 12: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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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장 조성·생태학습선 운항 나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양평군이 중첩된 규제를 뚫고 환경·건강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환경부는 지난 3월 24일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특대고시)’ 일부 개정안을 고시했다.

 

개정된 고시의 주요 내용은 △특별대책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직접 운영하는 생태학습 목적의 교육용 선박 운행 허용, △지자체가 직접 설치하고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친환경적인 잔디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한 경우 파크골프장 입지 허용 등이다.

 

이번 개정으로 교육용 생태학습선 운항과 파크골프장 조성이 조건부로 가능해져 양평군은 지역 특성을 살린 환경교육과 여가활동을 위한 스포츠 인프라 확대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군은 그동안 규제 해제를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번 개정은 그러한 노력이 빛을 본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평군의 지속적인 규제 개선 노력 결실

친환경 생태학습선 운항해 환경교육 강화

 

양평군은 이번 개정을 계기로 남한강 수역을 활용한 친환경 생태학습선 운항을 추진 중이다. 대하섬, 거북섬 등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섬들을 연계해 환경교육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생태학습선은 양평군이 직영으로 운영하며, 양서면 대심리에서 개군면 이포보 구간을 운항할 예정이다. 환경교육센터 프로그램, 학교 환경교육 과정, 환경단체 및 지역 주민의 학습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며, 현재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다.

 

자연과 문화를 잇는 생태탐방로 조성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건강 도시 구현

 

양평군은 생태학습선과 연계해 생태문화탐방로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대하섬, 거북섬, 떠드렁섬, 양강섬을 연결하고, 기존의 수풀로 오빈리, 버드나무숲길 등과 함께 한강 수변을 따라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생태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양평의 새로운 명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대고시 개정으로 파크골프장 입지가 허용되면서, 양평군은 강하면 운심지구 공원화 부지에 18홀 규모의 천연잔디 파크골프장 조성을 본격화한다. 전국적인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고 방문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목적이다. 양평군은 이미 강상면 교평리 일원에 양평파크골프장을 운영하며 동호인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양평파크골프장은 8만 9,145㎡ 부지에 제1구장(36홀), 제2구장(27홀), 장애인 구장(18홀)로 구성된 총 81홀의 국내 최대 규모이다. 남한강이 흐르는 자연 속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어 연간 10만 명 이상이 찾는다. 2019년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을 받아 각종 전국대회가 열리고 자격증 시험도 진행된다. 6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주차장, 클럽하우스, 야외 보관소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환경과 건강이 어우러진 양평의 미래

양평군파크골프협회, 저변확대에 힘써

 

전진선 양평군수는 “환경부의 특대고시 개정은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규제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력한 끝에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개정을 통해 친환경 생태학습선으로 환경교육도시 양평을 만들고,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건강도시 양평을 완성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규제 개선을 통해 변화하는 양평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양평군파크골프협회는 지역 내 파크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각종 파크골프 대회와 회원 교육, 시설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책임지며 파크골프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협회는 구장을 방문하는 동호인들에게 다양한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협회 사무실을 휴게공간으로 내주고, 대여소에서는 파크골프채와 공을 각각 2,000원과 1,000원에 대여해 준다. 회원들은 전국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양평군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창호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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