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산하 프렌즈 재능봉사단이 지난 29일, 광양시 의미있는 치매 노인 보호센터에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간식 제공 및 위안 공연을 진행하며 따뜻한 시간을 선사했다.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2004년에 창단된 이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결혼이주여성 대상 인형극단 사업,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김장김치 전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현재 봉사단원은 300명 이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광양시 가야라이온스, 광양시 가족센터 직원 등 약 75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치매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봉사자들은 치매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르신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퓨전 국악 장구, 판소리, 인도네시아 전통 무용 등의 프로그램을 약 1시간 20분 동안 선보였다.

공연 후,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봉사자들이 광양시 가족센터 조리실에서 만든 소보로와 단팥빵 총 150개를 치매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빵 만들기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이승복 광양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이 직접 동참하여 지역 사회의 연대감을 더욱 강화했다.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협력하여 폭넓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사랑을 전하는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봉사단원들은 “치매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웃음을 전하는 봉사단이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