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무원연금공단 광주전북지부와 손잡고 현장체험학습 안전 강화를 위한 새로운 대책을 마련했다. 교사들의 인솔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보조인력풀을 운영하는 것이다.
전남교육청은 4월 3일 청사 5층 비즈니스실에서 공무원연금공단 광주전북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현장체험학습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공무원연금공단은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보조인력풀을 제공하고, 전남교육청은 이를 각급 학교에 안내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체험학습이 잦아지는 봄철을 맞아 더욱 의미가 크다. 체험학습이 중요한 교육 활동으로 자리 잡았지만, 인솔 교사의 부담과 안전 문제는 늘 고민거리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들이 보조 인력으로 나서면서, 교사들은 교육 활동에 집중하고 학생들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배울 수 있게 됐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공동체 공감토크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조례 개정 ▲학교 방문을 통한 담당 교사 의견 청취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이번 협약이 퇴직공무원들에게는 사회 공헌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에는 실질적인 안전 강화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