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최재영 총장) 파크골프경영과 학생들이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당한 경북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다. 이들은 총 816만 5,000원의 성금을 모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영진전문대학교에 따르면, 파크골프경영과는 지난 5일 글로벌캠퍼스 내 파크골프 야외실습장에서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학과 소속 16개 반이 모두 참여하여,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힘을 모았다. 모은 성금은 학과 구성원들의 단합된 노력과 나눔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파크골프 군위반 학생들은 330만 원을 모아 의성, 영양, 청송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직접 전달하기로 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나머지 성금은 143만 원이 학반별로 의성, 영덕 지역 기부제에 기탁되었으며, 343만 5,000원은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의성군, 영양군, 청송군 피해 지역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번 모금 행사를 주관한 최순이 학생(2-A반 대표)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우리 이웃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다”라며, “학우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감사하고, 우리의 작은 정성이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씨앗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조진석 학과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한 모습이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고, 하루빨리 삶의 터전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는 전국 대학 중 최초로 파크골프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3세대가 어우러지는 건전한 생활스포츠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